여기, 살면서 온갖 불운과 싸워야만 했던 사람이 있다. 아버지는 마흔의 나이대에 퇴직했고, 형은 우울증을 앓았다. 어머니 역시 같은 병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. 그 역시 어찌할 수 없는 우울증과 싸워야 했다. 심지어 공부를 못했고, 겨우 정규직 사원으로 취직이 되었을 때 벌써 서른이었다. 남들보다 늦었고,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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