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재작년, 갑자기 혼자 지내게 된 엄마가 심심할 것 같아 읽으실만한 책을 사드렸습니다. 제가 청소년기 때만 해도 신문이나 책을 읽는 엄마를 더러 보곤 했습니다. 그래서 반가워하실 엄마가 상상되었고, 내심 기대했습니다. 우선 사드린 후 차차 다양한 책을 사드리면 되겠다, 나름의 목록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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